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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약 95% 여성, 여성 2명 중 1명 증상 경험, 증상 경험한 여성 약 30%는 재발
이 질병 아시나요?
정답은 방광염입니다.
화장실 갔을때 불편감이 있거나 자주 가고 싶거나 아프다면 내 몸이 보내는 급성방광염의 신호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저의 생생한 산부인과 급성방광염 치료기를 바탕으로
급성방광염 자가진단, 병원진료와 예방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방광염이란?
방광염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은 여성에게 흔한 병으로 요도에서 방광으로 장내 세균이 올라가면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세균이 방광에 들어왔다고 항상 방광염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소변을 보는 자체만으로 세균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몸속의 자연면역세포가 세균과 싸워주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항상 자연 치유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아래에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해야 합니다.
설마 나도 방광염일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본다. 2시간 이내에 다시 소변을 본다. (빈뇨) |
✅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 외출시에 실수할까봐 항상 불안.초조하다.(절박뇨) |
✅ 소변을 볼때 통증과 불편함이 느껴진다. (배뇨통) |
✅ 소변을 본 후에는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이 든다.(잔뇨) |
✅ 잠을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자주 깬다.(야간뇨) |
✅ 소변 색깔이 탁하고 불괘한 냄새가 난다.(혼탁뇨) |
✅ 소변에 혈액이 섞여 있다.(혈뇨) |
✅ 하복부와 허리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 |
이 중 몇 가지의 증상이 느껴지시나요?
만약 이런 증상이 있으시다면 급성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병원 방문을 미룬다면 염증수치가 높아져서
치료가 오래 걸리고, 만성방광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꼭!!!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제 방광염 치료기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5월 25일(토) 주말. 물을 많이 마신 것도 아닌데 평소와 다르게 계속 화장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소소한 증상들이 며칠 전부터 보이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주말부터 증상이 자주 생겼습니다.
소변을 볼 때 아랫부분이 간질간질하면서 불쾌한 기분이 들습니다.
화장실을 나와서도 소변량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들어서 곧바로 화장실행.
시간이 조금 지나니 화장실에 뛰어다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일상생활이 무너진 것도 있지만, 혹시나 큰 병에 걸렸으면 어쩌나 덜컥 걱정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급성방광염 증세와 유사.
5월 28일(화)에 회사에 휴가를 내고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진료 가능한 병원 찾기
1. 비뇨기과? 산부인과?
어떤 병원을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이트 검색해 보니 비뇨기과, 산부인과 모두 진료 가능한 병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고민 끝에 저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저처럼 폐경을 앞둔 40대 후반이라면, 질병 원인이 부인과 질환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진료를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산부인과에 방광염 치료하러 갔다가 질염까지 함께 치료하시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2. 병원진료 시 신분증 지참 의무화 ✔
2024.05.20부터 병원진료 시 신분증 지참 의무화 내용 아시나요?
급하게 병원을 방문하느라 신분증을 깜빡해서 당황스러웠지만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다운로드하고 무사히 진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보험증 미리 다운로드하여 두시면 저처럼 당황하지 않으실 거예요.
건강보험증과 함께 본인의 신분을 입증해 줄 모바일 신분증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3. 방광염 검사(소변 검사)
방광염 검사는 의뢰로 간단했습니다.
<1> 원무과 접수
<2> 상담 선생님과 1차 상담 - 증상, 발병시기가 기간, 최종 생리일 등
<3> 임상병리실에 가서 소변 검사
<4> 의사 선생님과 상담
검사결과를 들으면서 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급성 방광염이 맞고, 염증 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왔다. 소변에서 혈뇨도 검출되었다.
"선생님! 소변에서 혈뇨를 못 봤는데요?" 여쭈었더니 육안상으로 안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인터넷 검색만으로 병명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GO GO!!!
항생제 처방과 함께 의사 선생님이 [엉덩이 주사]도 권하셔서 맞고 왔습니다. ^^
치료방법 항생제 사용
항생제는 5일 치를 처방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당부하셨던 말.
"증상이 다 나아도, 약은 5일 치를 다 드세요~"
항생제에 대한 오해들을 많이 하시는데, 세균을 죽이기 쓰는 게 항생제는 정해진 만큼 먹어도 괜찮다 하셨어요.
약 복용법을 따라지 않아서 방광염이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약사님 말씀 잘 들어야겠죠??
약을 복용한 지 이틀이 지나니 증상이 줄어들었고, 현재는 불편한 증상이 싹 사라졌어요~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서!!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제도가 잘 되어있어서 병원비와 약값이 모두 저렴했어요.
방광염 예방법(생활습관 바꾸기)
다행히 저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편이었는데,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가는 분도 있습니다.
방광염은 일상생활의 불편을 넘어 삶의 질까지 떨어뜨리는 질병입니다.
재발 또는 만성화가 되면 신우신염 등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에 오늘부터 생활습관 바꾸기에 들어갑시다!
✅ 하루 2리터 물 마시기.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 염증이 밖으로 배출된다. |
✅ 소변 참지 않기 |
✅ 배뇨 후 앞에서 뒤로 닦기 |
✅ 성관계 후 바로 소변 보기 |
✅ 방광을 자극하는 커피, 탄소음료, 술 줄이기 |
✅ 충분한 수면 취하기 |
✅ 과로, 스트레스 줄이기 |
✅ 꽉 끼는 타이트한 옷 입지 않기 |
✅ 질 세정세 사용 횟수 줄이기 |
✅ 비타민C, 크렌베리, 유산균 섭취 |